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군바리는 짬밥을 먹고 삽니다. 뭐 가끔은 PX를 가지만
..제목은 살짝 유명 인기 블로거 다인님 패러디.. (죄송해요 죽여주셈 (...))
P.X... 현재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정식 명칭은 육군에서는 충성클럽이며, 공군에서눈 B.X라고합니다. 해군은 뭐라 하는지 모르겠어요 죄송 (아마도 PX라고 하는 듯?) 육군에서는 육군복지단에서 운영을 합니다.
예비역들은 군대 이야기하면 꼭 자기가 군대 전부 다 아는거 같이 이야기 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 그 사람은 자기가 근무한 부대에 대해서만 아는겁니다! 그러니까 입대하기 전에 예비역의 체험담을 듣는건 아주 완벽한 도움이 되지는 않아요. 빡세다고 겁준다고 겁먹을 필요도 없고, 편해졌다고 마음 풀고 느슨하게 가도 안됩니다. 뭐 군생활 어쩌고 저쩌고 이야기는 찾아보면 참 많고 오늘의 주제도 아니니까 그만 넘어가죠.
사실 훈련병때나 이등병 초기에는 PX에대해서 별로 큰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라기 보다는 신경쓸 여유가 별로 없죠. 막연한 동경 같은거랄까... 뭐 요즘 편한 부대들은 별로 신경안쓰고 다들 잘 가는거 같지만. (참고로 저는 상병때 부터 다닐 수 있었습니다; 그 전에는 간부 심부름으로나 가끔 가고;)
자 그럼 PX에는 어떤 물건이 있을까요? 요즘 많이 현대화가 되어서 일반사회의 편의점 같은 PX를 목표로 개선하고 있는데 저희부대는 병원부대여서 일반인도 많이오고, 외진환자도 많기 때문에 상당히 구비가 잘 된 편이었습니다. 단지 일과시간에 면회객이나 외진환자가 너무 많이 사먹어서 일과시간에 가면 저희 몫이 많이 없는게 문제였다면 문제였죠...
자꾸 딴소리가 나오는데 PX는 일반 편의점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단지 군대에 좀 특화되었어요. 각종 스낵, 음료, 즉석식품 그리고 각종 생활용품도 구비가 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쌀도 있더군요...뭐 병사들이 살 일은 없지만. 그러고 보니 PX에 붙은 광고지를 보면 핸드폰과 PSP도 파는걸 본적은 있습니다.
기본적인 과자나, 음료수야 일상적으로 사먹는건 사회나 군대나 비슷한데, 가끔 짬밥이 물려서 끼니 대신으로 먹는 것중 인기가 좋은게 그 유명한 뽀글이와 냉동이라고 축약해서 불리는 냉동즉석식품들입니다.
뽀글이 라는거야 많은 분들이 잘 아시겠죠 봉지라면에 면을 4등분 정도 해서 스프를 부어서 뜨거운물로 불려서 먹는건데 전 2년간 한 3~4번 먹어본 듯. 너구리 같은건 면이 두꺼워서 뽀글이에는 별로 어울리지 않고 가장 인기가 좋았던건 역시 사천짜장이니 짜파게티 같은 짜장류 였달까... 국물이 남지 않아서 버리기가 간편하니까요.
냉동은 종류가 꽤 다양합니다. 편의점 같은데서 파는 즉석 냉동면류가 인기가 좋고 여기다 국민학교때 어머니가 가끔 도시락 반찬으로 싸주시던 냉동식품들... 인기가 좋았던건 대부분 닭고기 요리 와 상품명 기억나는건 와인 삼겹살 정도? 그리고 냉동만두도 봉지채 전자렌지에 돌려서 잘 먹었죠. 병장때 참 많이 이용했더니 남은건 두툼한 뱃살정도... 훈련소에서 16kg 감량했는데 전역하니까 입대전 대비 3kg 빠졌는데 뱃살은 원상복귀 인듯 해서 매우 우울합니다.
뭐 나름대로 군생활에서 작지만 그래도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요즘들어 물건살때마다 'PX가 이거보다 싼데' 이런 생각을 하게 되어서 매우 곤란하네요.
태그 : PX , 충성클럽 , 군대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