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매더라도 괜찮지 않을까? 인생은 누구나 처음 시작하는 것인걸.
by Ext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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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의 생명 연장의 꿈, SONY Alpha...

작년 알파 300, 350의 성공으로 나름 DSLR 시장의 3위권 업체로 (1~2위 와의 격차가 여전히 크지만) 뛰어오른 소니였습니다만, 캐논, 니콘 삼성 등 타사에서는 동영상 기능, 회전식 액정.... 혹은 아예 미러 유닛을 뜯어낸 하이브리드 카메라 등의 나름 획기적인 기능의 개선 혹은 추가된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반해 너무나도 조용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물론 세계 경제 위기로 인해서, 전 세계 그룹 차원에서 몇 천명을 감원하고, 구조조정을 시작하는 과정에 어느정도의 실적을 거두었다 하더라도, 당장 큰 돈이 되지 않는 DSLR에 큰 투자를 하기는 쉽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그 침묵을 깨고, 오늘 러시아에서 정보 유출로 인해, 알파 230, 330, 380 등의 신제품의 어느정도 구체적인 정보가 드러났습니다만.....

모델명에 +30을 시킨, 기존의 제품의 주요 부품... 즉 센서나 이미지 프로세서 등을 개선 없이 유지하면서, 바디 디자인의 변경, 소프트웨어의 개선 혹은 추가 등으로 기존 제품들의 생명 연장의 꿈을 가진 제품들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주요 기능으로 내세우는 그래픽 디스플레이 기능 같은 건, 보급기 주제에 심도 시뮬레이터를 해서 보여주는건 아니고, 조리개 값에 따른 심도가 대충 어느정도다 라고 가이드 혹은 초보자에 대한 정보 제공의 수준인것 같고, 그 외에도 초보자들에게 유용한 정보 같은게 들어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만 처음에나 그런거 좀 보지 카메라에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그런건 아무도 보지 않죠 (...)

적어도 소비자에게 신제품을 판매하려면, 최소한 그 전 제품과는 제품 구매로 이어지는 차별화가 있어야 합니다. 타사 제품들은 그래도 동영상 기능같이 '획기적인' 기능 개선 혹은 추가가 있는데 비해서, 이번 제품은 그냥 H/W적인 변화는 거의 없이 S/W적인것만 살짝'화려하게' 눈 속임하고, 전 제품에서 불편하게 막아놨던거 좀 풀고 한거밖에 없어보입니다.

기존의 알파300, 350이 좋은 반응을 얻은건, 당시에는 나름 획기적이고 편리했던 차별점인 퀵AF 라이브뷰와 틸트 액정 덕분이었습니다만. 소니는 자신들의 성공사례 조차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기업이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아니면 아직도 전작의 최대 강점이 계속 유효하다고 판단한걸지도 모르겠지만... 동영상 기능을 추가하여도, 타사에 비해 한참 늦어서 뒷북밖에 되지 않는 현 상황에서 지금과 같은 선택이라는건 좀 그렇죠.... 소비자 라는건 변덕도 심하면서 까다롭기 까지 한 생물이니까요....

물론 아직 완벽한 정보가 나온게 아니라, 아직 밝혀지지 않는 획기적인 차별화가 존재할 가능성도 작지만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보여진 것이 전부라면, 소니의 목표였던 메이저 시장 진입의 꿈은 물론이고, 기존에 어느정도 만들어 낸 시장조차도 잃을 수 있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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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xtey | 2009/05/09 02:11 | Fun Shop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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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09/05/09 02:19
A800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면 올림푸스로 넘어갈 걸 생각해봐야 할 듯...
Commented by Extey at 2009/05/09 02:20
올림푸스는 E-3에 35-100 렌즈를 달면 망원 부분에선 최강이긴 합니다만... 가격도 비싸고, 일단 포서드라 (...)
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09/05/09 02:21
뭐 A800(아마도), 올림푸스 마이크로 포서드 등 최신기종들은 여름 후에 줄줄이 나올테니 그때쯤 생각해도 될 듯...
다만 E-3는 논외입니다. 솔직히 너무 무겁거든요. E-30도 포서드 치곤 가볍다고 하긴 어렵지만서도.
Commented by Extey at 2009/05/09 02:24
사실 일정수준 이상의 렌즈를 사용하게 되면, 정말 바디의 무게는 큰 의미가 없어지죠...

일단 보급기 라인업이 저렇게 형편 없는(?) 이유는 크게 2가지로 추측 됩니다... A700 후속에 생각하는 신기술과 성능을 쏟아붓고 그 기술들을 바탕으로 한 보급기를 내년초에 내놓기 위해서...(그러면서 A700 후속기 개발하는라 보급기 개발 여력이 없어서.)

또는 후속기 개발이 뭔말이냐 당장은 돈이 없으니 옆그레이드로 수명연장시켜 일단 상황좋아질때 까지 버티자 정도죠...

전자라면 좋겠지만... 왠지 요즘 소니의 상황을 보면 후자일 가능성도 매우 높죠
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09/05/09 02:26
칼번들 쓰다보니 최우선으로 고려한 표준렌즈가 12-60인데 칼번들보다 더 무겁더군요.
물론 광각최대개방 2.8, 초음파모터, 방진방습 같은 걸 고려하면 엄연히 한단계 위의 렌즈지만,
개인적으론 저정도 화각에 약간 낮은 조리게, 방진방습 따위 치우고-같은 걸 바랬기에 영 애매하더군요;;
Commented by Extey at 2009/05/09 02:27
지금같이 알파 쓰시는거면 표준 줌은 16-105 렌즈가 답이겠네요... 물론 시작이 3.5인건 같습니다.
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09/05/09 02:29
16-105가 끌리긴 하는데(거의 같은 화질, 넓은 화각 등) 제 칼번들이 처분가격이 그다지 높은 놈은
못 되서 그냥 끌어안고 있습니다. 힛힛. 포서드로 가는 게 크기나 무게 때문이라면 14-42나 14-54를 써야겠죠 아마...
Commented by Extey at 2009/05/09 02:35
포서드에는 전설적인 표준 줌 렌즈가 하나있죠.... 바로 라이카 14-50 F/2.8-F/3.5 라는 전설적인 렌즈가...
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09/05/09 02:36
좋긴 한데 구하기도 힘들고 파나소닉이라서 신경 끄기로 했습니다;;
Commented by 천하귀남 at 2009/05/09 09:14
소니의 제품기획은 언제 봐도 경이적입니다. 저렇게 대놓고 사용자 모욕에 가까운제품이 철마다, 분야마다 빠지지를 않는군요 - -;
Commented by Extey at 2009/05/09 12:24
사용자 모욕이라는 표현까지는 ^^;;;;

어차피 기업이 하는일은 독점이 아닌 한, 소비자의 판단에 의해 명암이 갈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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